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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단풍'

-울고 있는 가을 산 김봉자 (청천2동) -

200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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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척이는 나무들 속에
붉으레 하게 노오랗게
속삭이며 바람에 일렁이고

하늘 높아 햇볕 부신 이가을
거나하게 낮술에 취한 듯
기분도 좋아라
온종일 벌개진 얼굴로 주정까지 한다.

실컷 울다 지친 나뭇불들은
하르르 고개 숙이며
지상으로 우수수 특신하고
제 갈길 찾아
활화산 같은 불길을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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