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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기적의도서관이 권하는 한 권의 책

-『신기한 그림족자』 이영경 글, 그림 / 비룡소-

200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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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신기한
그림족자가 생긴다면…


   사람들은 꿈을 꿉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든 일이 멋지게 잘 이루어졌음 하고요. 나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숲속에서 아이들과 책놀이를 펼치면서 즐겁게 책과 자연과 아이들이랑 소통하는 것이지요. 어느 날 눈을 감았다가 떴을 때 숲 속에서 아이들이랑 책놀이를 펼치고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다들 참으로 다양한 꿈들이 있겠지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이 있어야 할까요? 그냥 꿈만 꾸면 될까요?
   여기 우리나라 옛날이야기가 한 편 있습니다. 신기한 일이 일어나지요. 모두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할 것입니다. 자, 도대체 어떤 신기한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 이야기 속으로 쏘~옥 들어가 볼까요.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전우치라는 선비도사가 살았지요. 어느 날 산 아래에서 사람 우는 소리가 들려 내려가 살피게 됩니다. 한자경이라는 사람이 굶주려 쓰러져 있고, 그 옆에 죽은 아버지, 장님 어머니가 슬피 울고 있었지요. 보아하니 돈이 없어 장례도 못 치르고 제때 끼니도 못 찾아먹어 그렇게 쓰러져 있었던 것이지요. 전우치는 곳간이 그려진 족자하나를 주고 절대 욕심 내지 말고 열심히 일을 하면서 잘 살아가라고 했지요. 장례비 빼고는 하루에 한 냥씩만 사용하게 했지요. 한자경은 마치 꿈을 꾸는 듯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자경의 마음을 흔드는 일이 일어납니다. 한자경은 전우치와의 약속을 지켰을까요.
   이 그림책은 옛날이야기와 그림이 아우러져 지나친 욕심이 어떤 일을 가져오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들도 웃음, 슬픔, 무서움, 기쁨, 외로움, 화냄, 욕심, 분노… 참으로 다양한 사람의 마음을 얼굴 표정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울보고 이 그림 속의 얼굴처럼 표정 짓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웃을 때와 욕심내고 화내고 울 때의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면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그 답이 나올 것입니다. 물론 이 그림책을 보면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한없이 욕심을 내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 수 있답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인디언들을 생각했습니다. 인디언들은 자연과 인간은 물론 그 이외의 생명체들과 하나였지요.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사용했지요.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떨까요. 경쟁에서 언제나 이겨야하고, 많이 가져야하고, 남보다는 내가 먼저 가지고 많이 가지고자 하지는 않을까요. 자연과 모든 생명체들과 더불어 살아가야겠습니다.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움을 먼저 생각해야겠습니다. 삶을 편하게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은 무엇인가요?
각각 다양한 그 꿈들은 열정과 겸손이 함께 한다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편안한 삶보다는 아름다운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는 마술을 부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얍! 모두에게 아름다운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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