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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테마 가을 운동회

-달리기에 대한 추억 신예진(갈산1동)-

2008-0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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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대부분 가을운동회를 떠올리면 상품이 많았던 달리기를 생각할 것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달리기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달리기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꼴등을 도맡아했죠. 그렇기 때문에 상품으로 주는 공책은 한 권도 받아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달리기를 못 하다보니 달리기를 못하는 것이 콤플렉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4학년 때 이번에는 꼭 공책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하늘이 제 굳은 다짐을 들은 것일까요? 저는 1등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져 저도 모르게 더 힘차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차게 달린 나머지 그만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넘어지고 만 것입니다. 저는 아픈 것보다는 너무 창피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저를 부축하여 결승점까지 데려다 주셨죠.
그 때는 어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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