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안부 대신 전한다
- 북부소방서 ‘효심이 119’ 위급시 현장방문 서비스-
2007-08-27 <>
인천 북부소방서(서장 이종섭)는 최근 우리사회가 출산율 저하와 사망률 감소로 급속히 노령화됨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한 죽음’에 대처하기 위해 ‘효심이 119’ 서비스를 시행한다.
‘효심이 119서비스’는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및 부부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나 이웃주민으로부터 인천북부소방서 상황실로 안부확인 요청이 접수되면 1차로 전화확인, 2차로 소방공무원 및 도우미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홀몸노인 등의 안전을 확인해 조치하는 제도이다. 만약 위급상황 시에는 즉시 119구급차를 이용해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119서비스인 것이다.
‘효심이’는 자원봉사자를 일컫는 말로서 각 동에 3명씩, 우리 구에는 총 66명이 있다. 효심이가 하는 일은 재가봉사와 사회복지 봉사로서 생활환경유지활동으로 세탁과 청소, 도배, 이불 만들기 등이며 식생활 활동지원으로는 장보기, 반찬 만들기, 식사보조와 같은 일을 하게 된다. 이·미용서비스는 머리손질과 목욕, 면도이며, 외출보조와 말벗, 문안 전화 등을 하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U-안심폰 시스템과 연계해 효심이 119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전력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의 응급상황 발생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대응하는 ‘U-센서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북부소방서에서는 ‘효심이 119서비스’가 고독한 죽음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홀몸노인과 부부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차츰 사회취약대상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효심이 119서비스를 통해서 우리 고유의 효 전통이 새로운 차원으로 계승·발전되고, ‘고독한 죽음’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최소한의 효가 사회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옥 기자 smo@icbp.go.kr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