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1차 청년창업 재정 지원사업에 선정된 스코플(대표 신현우)은 코스콤 후원 장애인 IT분야 창업 아이템 공모전에 최종 당선된 모바일 기반 장애인 채용 플랫폼 ‘잡빌리티’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 취재기자 서명옥

‘잡빌리티’ 플랫폼에서는 구직중인 장애인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결해 준다. 또한 인사, 노무, 법률 등 취업 전에 볼 수 있는 관련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현우 대표는 “사고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가족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장애인으로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다. 운 좋게 취업에 성공해도 능력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업무를 맡게 된다. 꼭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채용 플랫폼은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되어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제한적이었다. 장애인의 경우 수어 통역사나 문자 통역 등과 같은 편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잡빌리티’는 채용공고 단계에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편의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채용시장에 참가해 구직과 이직이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잡빌리티’는 9월 9일에 베타 오픈해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11월 말 최종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군 복무 시절 2년간 인사과장을 하며, 새로운 용사들을 특성에 맞게 배치해 주는 업무를 맡았다. 인력 중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잡빌리티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잡빌리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보훈 대상, 취약계층에도 취업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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