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부평나눔장터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어울림마당 -
2023-12-01 <발행 제332호>
알뜰파 구민들이 기다리는 부평나눔장터가 지난 11월 4일에 열렸다. 물건 귀하게 여기는 소비 문화가 사라지고 있지만, 나눔장터는 열성 알뜰파가 기다리는 장날이다. 구청 잔디 마당에 105개 팀의 매장이 차려지고, 각자 내놓을 물품들이 반 듯하게 진열됐다. 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책, 신발, 가방, 아동용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또 중고 물품이나 수공예품을 서로 교환도 한다.
+ 취재기자 김혜숙
눈에 띄는 어린이 부스는 부평북초 6학년 조아진·백윤아 양이다. 어린이들은 “엄마가 참여하시는 거 보고 안 쓰는 내 물건들을 가져와 봤는데, 구매해 주시니 재미도 있고 돈이 생겨서 정말 좋다. 지금 2만 원을 벌었다.”라며, 쇼핑객들에게 거침없이 큰 소리로 호객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또 행사장 앞쪽에서는 ▲생활공예 체험 ▲도시농업 원예 체험 ▲캐리커처 ▲마술 거리공연과 체험을 통한 부평희망이야기 나눔 등 체험 마당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 공됐다.
이 밖에도 ▲재활용 촉진을 위한 폐건전지, 우유팩 교환 행사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및 유용 미생물(EM) 용액 배부 ▲신중년 일자리 안내 ▲이웃 소통방 홍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청소년 봉사단체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우유팩과 폐건전지 교환은 장터가 끝나 는 시간까지 참여자가 이어지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판매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한다. 이 모금액은 사회 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게 된다. 참여한 모든 분이 작은 수익금이라도 기부를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눔장터를 꾸준히 개최해 구민 생활 속 자발적인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나눔장터는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는 지난 4월에 개최한 ‘제73회 부평나눔장터’를 시작으로 총 6번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