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 독립출판&문화기획 ‘낮잠과 바람’
-그림책과 커피로 즐기는 사유의 시간-
2023-08-02 <발행 제328호>
[부평에서 청년하라]
2023년 제2차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된 ‘낮잠과 바람’(대표 조다애)은 책방 겸 카페이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 공간 안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취재기자 서명옥
“공간을 꾸리고 싶다는 꿈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선뜻 용기 내기 어려웠다.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서 현실로 옮길 수 있었다. 작은 가게를 직접 다듬고 꾸며 6월에 오픈했다.”라며, “2019년에 독립서적 <누가 뭐래도 술이 너무 좋아>, 지난해 <사는 모양은 제각각>을 출간했다. 자연스럽게 독립출판, 독립서점의 세계를 좋아하게 됐고, 공간을 구상할 때 카페와 독립서점을 함께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는 조다애 대표는 독립출판 작가 경력 4년 차이다.
낮잠과 바람은 그림책방인 동시에 카페이다. 판매용 그림책도 있지만, 편안하게 꺼내 읽을 수 있는 책도 비치되어 있다. 커피는 '모카포트'를 사용해서 만든다. 아침마다 채소를 구워 만드는 구운 채소 샌드위치는 인기가 좋다.(비건 옵션 가능) 아이들과 반려동물도 환영하는 열린 공간이다.
그는 “길지 않은 시간 머물다 가는 공간인 만큼 잠시 펼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그림책을 테마로 하게 됐다. 그림책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짧은 시간 안에 완독이 가능하며 깊게 사유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책을 둘러싼 정서를 좋아하신다면 분명히 <낮잠과 바람>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말한다.
참가자들과 지난 7월 6일 <그림책 읽는 밤>을 진행하며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주 목요일에는 생활 그림을 그리는 <못그려도 괜찮은 수첩그림>이 열린다. 「낮잠과 바람」에서는 앞으로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한 모임 및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누구든지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다. 글쓰기 모임과 그림책 작가를 섭외해 드로잉 클래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많은 청년이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으로 품어왔던 꿈을 펼쳐서 자연스럽게 부평이 새로운 도전과 다채로운 만남으로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청년창업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창출과(☎ 032-509-8533)로 문의하면 된다.
[낮잠과 바람]
주 소 : 부평구 주부토로150번길 34, 1층
※ 인스타그램 @nap_wind(https://www.instagram.com/nap_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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