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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꿈터] 정성을 담은 나눔공동체 ‘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협동의 힘으로 바꾸는 상조 문화 -

2023-05-02  <발행 제3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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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물적, 정신적 대소사의 부담이 커지면서 서로 힘을 합쳐 공감하고 나누기 위해 2011년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현재 가입 회원은 700여 명이며 월 1만 원 조합비로 정기적 활동 회원은 400여 명에 이른다.

 

취재기자 정복희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경쟁과 시장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우애와 환대의 협동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며, 상품이 아니라, 상부상조의 인간관계를 토대로 상(喪)을 치르고, 잔치를 열고, 병을 고치고, 학교를 보내고, 내 집을 마련하는 등 일을 하기 위해 조직됐다.
장례는 일생에 두세 번 갑자기 감당하게 되어 유가족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만 하다. 상조회가 난립하면서 절차에 따른 경비 등도 각 상조회사와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더욱 그러하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상조회로 시작해 혼례와 여행 등 원가 공제로 부담을 줄이는 등 긍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필요로 한 상조회 팀은 꾸준히 운영되어 왔으며, 장례지도사, 도우미, 자원봉사자 모두 상주와 같은 조합원이다. 이 밖에도 혼례와 여행 팀도 시대에 맞게 기획해 더욱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는 ‘한국의 자연 장례지 순례’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첫 번째 장소는 ‘인천가족공원 수목장’이며 ‘가족정원 장’과 ‘별빛정원 자연장’. ‘세월호 추모관’과 ‘사색의 숲’ 등 해설과 함께 돌아보고, 조문보 쓰기도 체험할 수 있다.
매월 순례를 기획·진행한 이승용 국장은 “나의 죽음에 대해 알고 준비하며 새로운 의미를 함께 공부하고 ‘수목장’과 ‘바다 장례’의 선택과 양평의 ‘하늘 숲’, 보령의 ‘기억의 숲’ 등 순차적으로 이어 갈 계획입니다.”라며, “지역 주민의 경우에는 할인이 적용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고 근거리여서 심리적으로도 평안하게 치를 수 있습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생 전체로 볼 때, 출생 준비를 많이 하는 만큼 죽음의 준비도 중요합니다. 죽음의 순간 타인과의 화해 등을 통해 남은 자의 실존을 성찰하는 일은 나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부모와 자식 간에도 그 간극은 있기 마련이지요. 죽음이 생물학적 의미가 아닌 실존의 삶을 더욱 이해하고 남긴 자에게 새로운 의미의 장례 예의와 망자, 상주, 문상객이 진정으로 함께하는 문화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주 소 : 부평구 경인로 858, 신성미소지움아파트 상가 203호
문 의 : ☎ 032-428-9517, 010-4288-9517

 

[인천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가입절차]
가입신청서 제출
 → 출자금(1구좌 1만 원 이상) : 조합 탈퇴 시 전액 환불
 → 조합비(매월 1만 원) 납부
 → 조합원 교육(협동조합의 필요성, 취지, 장례문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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