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공작소’는 발달이 느린 아이를 위한 시스템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아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으로 문을 연 청년창업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미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취재기자 배천분

부평구 청년 창업 재정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지나공작소>에서는 느린 아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미술 키트를 제작하고 있다.
곽지은(34세, 부평4동) 대표는 “세 자녀 중 첫째 아이의 발달 치료를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가운데 우리 아이와 같이 교감하고 더 나아가 느린 아이들과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라며, “이 사업은 절대 혼자 이룰 수 없는데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한 발짝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술놀이는 창의력 사고력을 길러주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분야이다. 얼마 전 부평 사회적경제 한마당에 지나공작소의 미술 키트가 첫선을 보였는데,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
곽 대표는 “한 아이는 미술 놀이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앞으로 미술 키트 연구와 개발로 다양한 치료실에서 치료 수업과 미술교육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일자리까지 주어질 수 있는 ‘지나공작소’를 꿈꾼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느린 아이, 발달장애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느린 아이를 위한 미술 키트 제작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꿈을 키워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나공작소>
주소 : 부평구 충선로208번길 41, 3층 314호
문의 : ☎ 010-9952-7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