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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生춤死 몸으로 말해요

-힙합·재즈 등 총망라 ‘사랑하면 춤춰라’ 내달 2~3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강당서-

2007-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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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춤으로 표현되고, 극을 신나게 이끌어가는 춤꾼들은 관객의 몸을 흔들게 만든다.

노래, 춤, 연기가 어우러지는 공연 양식을 뮤지컬이라 부른다. 그런데 대사 없이 춤과 노래만으로 관객의 정서와 정면 승부하는 댄스컬이 등장했다. 댄스컬은 지금까지 관객 귀족주의에 치우쳐 있던 고급문화로서의 뮤지컬을 넘어 좀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한 대중공연으로 댄스뮤지컬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는 6월 2일~6월 3일까지 인천종합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사랑하면 춤을 춰라’(연출 최광일)는 힙합, 재즈, 테크노, 브레이크, 팝 댄스 등 역동적이고 세련된 현대무용까지 총 망라된 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2006년 외신 홍보상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2007년 5월은 일본 초청공연, 오는 9월에는 미국(LA, 샌프란시스코) 공연예정이다. 전국투어로는 지난 1월 제주공연을 시작으로 매진 열풍을 몰아 인천지역에서 15번째 공연을 하게 되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이렇게 말한다. “춤은 자유다. 춤은 소통이다. 춤은 파장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흥겨운 음악, 눈앞에 펼쳐지는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그래서 내면에 숨겨 두었던 몸이 말하는 자유로운 언어를 느끼고 즐기면 된다.”
힙합은 길거리 아이들의 묘기일 뿐이라고 또, 재즈댄스는 진부하고 격이 뻔한 춤이라고, 현대무용은 어렵고 지루한 춤이라고 이미 단정해 버렸다면 이번 기회에 고정관념을 벗어 던질 수 있겠다.
줄거리는 비디오영상과 춤에 비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춤에 소질이 없던 주인공이 각고의 노력 끝에 놀라운 재능을 보이며 사랑을 쟁취하거나 또는 춤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 단순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춤을 매개로 펼쳐지는 장면의 힘과 멋, 출연진의 화려한 개인기. 힙합, 재즈, 테크노, 현대무용 등 표현양식과 다양한 춤에서 발산되는 다이내믹하고 열정적인 에너지에 주목하는 게 낫다.
 공연문의 : 1566-6551
조은숙 기자 eyagi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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