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갈산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부평갈산허브정원.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에서 조성한 자연생태공간이다. 이곳에는 60여 종의 허브와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꽃,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환경과 원예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모여 허브정원을 가꾸고 원예교육을 비롯해 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취재기자 김수경

도시농부꽃마당(이하 꽃마당)은 도시농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텃밭 조성과 도시농부 양성, 진로체험 등 원예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공동체생태프로젝트 기획, 원예공동구매사업, 도시농업 콘텐츠 개발, 지역사회단체와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으로 ‘도시정원관리사’의 식물 관리교육 정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인 1조 5팀이 월 2회 정기적인 식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총 64곳에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대상자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식물관리서비스가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5.2%로 높게 나타났다.
꽃마당은 지역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비영리기관에 원예교육을 비롯해 식물 분갈이와 식물 진단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집이나 사무실의 빈 화분을 활용해 실내 환경에 적절한 식물을 심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으며, 홀몸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화분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최정임(54세) 도시농부꽃마당 이사장은 “사람보다는 흙과 식물이 치유와 평안을 선물할 때가 많다. 모든 사람이 꽃마당을 통해 일상이 행복해지길 바란다.”라며, “생태환경,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시농업과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그 밖에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
* 주 소 : 부평구 수변로 56
* 문 의 : ☎ 032-503-3365
 https://ourcityfarm.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