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폐비닐, 새로운 가치가 되다 - 업모스트 UPMOST
-친환경 사업, 청년창업과 만나다-
2022-05-30 <발행 제314호>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청년 창업가들이 있다. ‘2022년 제1차 부평구 청년 창업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버려진 폐비닐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 생산 및 업사이클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수경 화분을 제작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 및 자원 개발의 일거양득 효과를 보고 있다.
+ 취재기자 김혜숙
업모스트는 폐비닐 재활용 소재로 다양한 모양의 가방, 모자 등 디자인 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폐비닐 활용은 심각한 환경오염의 대체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황보미 대표는 이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이 높다. 세계 3대 패션 대학에서 섬유, 텍스타일을 전공하였으며, 버려진 소재를 활용한 섬유개발로 2018년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소재 부분에 영국, 프랑스, 홍콩에서의 수상 경력과 런던 최고의 디자이너 5인에 선정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런던 글로벌 럭셔리 패션회사에 인턴으로 일하던 중 코로나19 이후 귀국하게 되었고,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와 우리나라의 ‘비닐 대란’ 문제의 심각성을 접하고 ‘한국형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황 대표의 창업사무실에는 폐비닐 원단으로 제작한 멋진 모자와 가방이 진열돼 있다. 모자와 가방은 가볍고 가죽만큼 튼튼하며 방수는 물론, 유명브랜드 못지않은 멋진 패턴의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황 대표는 “폐비닐이 버려지는 게 아깝고 환경에도 악영향이다. 제작하는 기업에서부터 재활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라며, “재활용을 위해 모은 비닐 10장 중 9장이 깨끗하나 1장에 오물이 묻었다면 10장 모두 버려야 하므로 재활용 분리 전문화 작업도 절실하다. 일반가정에서나 기업에서 비닐 재활용 수거를 위해서는 세척을 꼭 해주길 바란다.”라고 폐비닐 배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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