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되어줄께”
-자원봉사자, 모자가정 등 초등생 20명 1:1결연행사-
지난 4월 28일 ‘1대1 엄마와 함께하는 작은 사랑나누기’ 행사가 여성문화회관 총동창회 주최로 열렸다.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모자가정의 초등학생 20명과 주부 자원봉사자 20명이 함께 한 이번 행사는 1:1 결연사업으로 년 4회 분기별로 추진하고 있다.
행사의 취지는 아이들이 혼자서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민을 나눔으로써 엄마의 빈자리를 다소나마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밝은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총 3부로 짜여 진 이번행사는 1부 ‘나도 요리사’ 코너에서 1:1 결연자와 함께 맛있는 김밥과 유부초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서먹하던 어린이들도 음식을 만들며 보통 가정의 엄마와 자녀들의 모습으로 돌아가 김밥도 서로 먹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 행사 ‘함께 놀아요’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부평나눔장터의 현장을 체험했다. 엄마 자원봉사자가 아이에게 천원을 주고 돈을 사용하는 방법, 물건 고르는 법과 돈을 아끼는 방법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부평역사박물관을 탐방하는 3부 행사는 옛날 조상들의 모습과 내 고장 부평의 역사와 발전을 견학한 후, 시냇물공원에서 노래자랑과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어린이날 선물도 교환하며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2~4차 사업은 7, 10, 12월에 있을 예정이며, 장소는 인천에 있는 수영장, 영화관, 박물관, 스케이트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