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큰사랑 나누다
-인천여성민우회 위탁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문 열어-
지난 5월 4일 부평2동에 한부모가족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가 지원하는 센터는 인천여성민우회에 위탁해 부평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올해 지원센터 운영을 포함한 12개 사업에 9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후 3개월~만 12세 아동이 있는 한부모가족의 저소득층 90가구에 전문 돌보미를 파견하고, 6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5만원의 보육료를 지급한다. 초등학생 학용품비(1인당 4만원)와 중·고등학생들의 학습비(9만원), 교통비(4만원) 등을 분기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80가구의 모자가족에 기술교육과 부자가족 10가구에 전문직업훈련을 지원하여 자립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부모가족 지원센터는 수요자를 위한 프로그램운영, 가족문제 예방상담 및 치료, 한부모가족 후견인 맺기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한부모가족은 2002년에 5천68가구에서 2006년에는 9천266가구로 늘어났다.
김미경 센터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인천지역의 이혼율이 1위인 것에 관심을 갖고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
2001년부터 한부모가족을 위한 일을 해 온 그는 “상담 전에 위태로웠던 가정이 용기를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때 가장 보람된다”며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과 정서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언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센터에서는 전화상담원 교육도 무료로 실시하는데 상담에 관심이 있거나 상담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6월 12일까지 선착순 20명을 접수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