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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에 담긴 ‘들꽃세상’

-신종철 신성교회 목사 사진전 4월 27일까지 구청 전시실서-

2007-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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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에 담긴 ‘들꽃세상’

메발톱, 금낭화, 동강할미꽃, 땅나리, 아기별꽃, 개미취…….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피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토종 들꽃들이다.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잘 볼 수 없는 꽃들이 많아 사람에게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러한 꽃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무릎을 꿇었던 시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꽃들과의 친분도 두터워진다.
온갖 꽃들의 잔치가 한창인 봄, 예쁜 꽃들의 모습을 정성스럽게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평구청 2층 전시실은 환한 꽃 마당이 된다.
신종철(69) 부평4동 신성교회 담임목사는 요즘 개발이란 이름으로 망설임 없이 파괴되는 자연환경을 안타까워하며 10여 년 전 우리 토종 야생화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환경파괴로 옛날에는 눈만 돌리면 지천이던 우리의 들꽃들이 지금은 깊은 산속에나 들어가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사람들의 눈을 콘크리트 숲에서 잠시나마 자연으로 향하여 정신적 평화를 얻게 하기 위해, 이번 야생화 사진 전시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진을 통해 서지만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서 삭막한 경쟁사회에서 굳어진 마음이 아름답게 열려지기를 소망합니다” 라며 처음 하는 개인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현재 ‘한국꽃사진회’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자연을 살리는 일이라면 두 팔 걷어붙이고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바쁜 일상 중에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들꽃을 찾아 들이나 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번 전시회엔 총 37종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꽃사진회’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단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들꽃을 사랑하고 사진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기다린다.
신종철회장(011-338-6692)

이옥주 기자 okju1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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