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 머리하는 날
-누구나 부담 없이 찾는 마을 쉼터 ‘미용실’-
2021-07-29 <발행 제304호>
부개초등학교 앞 미용실 ‘머리하는 날’ 박남순 원장은 언제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온종일 서서 일 하느라 힘들만도 한데 고객이 편안하게 머리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소통하며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24년 동안 남녀 구분 없이 머리 손질을 하다 보니 동네 사람 중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취재기자 배천분
박 원장은 “오래된 단골이 많아 좋은 점도 많다. 설명이 필요 없이 손님의 머리 스타일을 미리 알아서 손질 해 주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만족해한다.”라며, “미용실을 나설 때 웃는 얼굴로 마음에 든다며 인사하고 나서는 고객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데, 착한가격업소인 이곳 미용실은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단골을 비롯해 입소문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75세 이상 어르신에 게는 커트비도 저렴하게 받고, 파마하면 커트는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건비 절약과 착한 가격으로 매상이 오히려 조금 올랐단다.
다른 동네로 이사하고 나서도 잊지 못해 찾아온 이인자(일신동) 씨는 “항상 즐겁게 일하는 원장님이 있는 이곳에 오면 우선 편안하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맞이해 줘서 자주 이곳을 찾는다. 마을 어르신들도 쉼터처럼 이곳에서 쉬었다 가신다.”라며, “솜씨가 좋아 머리를 믿고 맡길 수 있고, 친절하고, 가격까지 착한 가게가 주위에 있어 정말 감사할 일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번 찾으면 잊지 않고 다시 오고 싶은 ‘머리하는 날’ 미용실. 친절한 서비스와 부담 없는 착한 가격으로 꾸준히 주민에게 사랑받는 동네 사랑방 같은 쉼터로 이어 가길 바란다.
* 머리하는 날
주소 : 인천시 부평구 항동로7번길 43
문의 : ☎ 032-519-7801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