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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 ④ 사회적 협동조합 ‘희망세상어린이집’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육아의 장-

2020-12-01  <발행 제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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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세상어린이집’은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교육 가치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현한다. 어린이집과 더불어 현재 ‘하제누리 초등방과후’도 운영하고 있다. 시작은 인천지역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부모들이 당장 아이 맡길 곳이 없자 당면과제를 해결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됐다.

 

+ 취재기자 김지숙

 

공동육아 개념을 가진 만큼 이곳에선 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아이를 맡기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키우겠다는 마인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성윤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함께 나눈다’는 조합 정신을 이해하고 자신도 동의해야죠.”라고 설명했다.
동의와 협력을 할 수 있으면 상담 후 가구당 출자금을 내고 부모들이 직접 교육이나 재정, 시설에 참여하게 된다. 열려있는 공간이다 보니 부모가 수시로 참여해 일일 교사는 물론 청소, 부모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서로 나눌 수 있는 교육이나 필요한 정보를 위해 교육 소위원회를 두고 부모 모임도 이루어진다. 교사와 부모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된다.
이 이사장은 “다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 있어요. 가정 소득 수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으로 낸다는 것이죠. 그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를 통해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소중한 경험인 거 같아요. 아이와 더불어 부모도 동반 성장하는 면이 있거든요. 또 오랫동안 함께하다 보니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부모들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죠.”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안전마을 만들기’와 ‘벽화사업’ 등에도 참여하고, 매년 아이들이 인근 경로당을 찾아 동네 어르신들과 유대관계도 형성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는 이런 보육 시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지역사회의 거점이 돼 주변 환경이나 공간, 교육내용을 지역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우리와 맞는 서비스로 이루어진 협력사업도 많아지길 희망합니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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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세상어린이집]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창휘로10번길 22(부평동)
* 문 의 : ☎ 032-52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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