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 ③ 사회적기업 ‘가온샘’
-취약, 소외계층에 온기를 더하는 기업 -
2020-10-30 <발행 제295호>
가온샘은 2017년 설립된 사회적 경제 기업이다. 현재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여성기업으로 인증돼있으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도·소매와 인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인증 내용처럼 이 회사에는 장애인 근로자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 취재기자 김지숙
가온샘 정정숙 대표는 “장애인의 경우 사회활동이 어렵기도 하지만, 할 수 있는 곳도 부족한 편이에요. 이들이 일하면서 자아실현도 하고 더불어 관계 맺으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회사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가온샘은 주로 공기업이나 시·군·구 등 30여 곳의 관공서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업무는 도·소매업이 70%, 인쇄업은 30%의 비율을 차지한다. 도·소매업의 경우 공공기관에 문서파일, 복사 용지, 휴지, 커피, 차 종류까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품 제공이 가능하다.
판촉물 구매대행, 인쇄물 작업도 진행한다. 기관 행사 시 필요한 볼펜, 텀블러, 마스크, 우산, 수건 등을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다. 인쇄물은 전단, 책자, 현수막 등의 디자인부터 인쇄,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회적기업인 만큼 지역사회 공헌이나 사회봉사도 활발하다. 지난 3월에는 장애인복지시설에 5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했다. 시각장애인에게는 대중시설 안내견 출입 홍보용 볼펜을 제작, 기부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곳의 매출도 크게 줄었다. 염찬일 이사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각종 행사가 줄고 대면 관련 일이 없어지다 보니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영업 채널을 온라인 분야로도 강화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답게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에서 사무용품이나 판촉물 등 이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정 대표도 “매출이 늘면 그만큼 장애인을 더 고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죠.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과 봉사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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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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