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 ① 농업회사법인 강화초록식품 주식회사
-동의보감 전통 제조법 그대로 만든 ‘강옥고’-
2020-08-26 <발행 제293호>
사회적경제는 사회서비스 확충과 일자리 창출, 공익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 부평구에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총 123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이 활동한다. 그중 시선을 끄는 기업을 이번 호부터 차례로 소개한다.
+ 취재기자 김지숙
강화초록식품(대표 박윤미)은 사회적기업이다. 강화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식품을 만든다. 박 대표는 2004년, 서울에서 고향인 강화 교동도로 거처를 옮겼다. 계기는 지병인 천식 때문이었는데,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다 보니 오히려 건강한 몸으로 바뀌었다.
“제가 천식 때문에 경옥고를 복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눈엔 그게 맛있어 보였나 봐요. 먹을 때마다 같이 와서 먹는데 너무 비싸서 나중엔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각종 의학서적을 섭렵한 끝에 직접 만들어 복용했고, 양이 많아 지인들에게 나눠 주다 보니 입소문이 났어요. 그 김에 본격적으로 개발, 출시하게 된 거죠.”
그는 2014년 회사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주력제품은 강옥환, 강옥고, 양갱세트이다. 그중 강옥고는 강화도 6년근 홍삼과 무농약 생지황, 국내산 백봉령, 천연 꿀을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제조한다.
“혼합한 재료를 옹기에 넣고 물을 부은 솥에 옹기를 띄워 120시간 동안 천천히 익히죠.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요. 부작용이 없어 누구나 복용할 수 있고 면역력과 만성피로에도 도움이 되죠.”
강옥환은 강옥고에 비해 홍삼 비율을 높여 만든 환으로 복용이 더 편리한 제품이다. 양갱 역시 유기농 조청과 국내산 팥, 유기농 설탕을 사용해 만든다.
박 대표는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 생산과 소비, 식습관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역 농가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늘 생각합니다. 제철 지역농산물을 싸게 직거래하는 일에도 관심이 많아요. 지난해엔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농산물 체험과 식생활 개선 교육을 진행했었는데, 앞으로도 도·농간 연결고리를 찾는 일을 확대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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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강화초록식품 주식회사]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수변로56, 1층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 내)
* 홈페이지 : http://강화초록식품.com
* 제품 구입처
- 온라인 : 두레생협, 우체국쇼핑몰, 쿠팡, 네이버스토어
- 오프라인 : 더 담지(제물포역사 1층), 쏠쏠마켓(인천지하철 예술회관역사 내), 두레생협 매장
* 문 의 ☎ 032-932-2797 fax. 032-932-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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