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정종합시장이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를 위해 부평경찰서, 부평경찰발전협의회와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평경찰서와 부평경찰발전협의회는 십정종합시장 물품을 구매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십정종합시장 상인회는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등을 지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했다.

+ 취재기자 김수경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십정종합시장은 채소·생선·과일·정육 등 약 60개의 점포로 형성돼 있다. 40년 이상 된 점포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며 시장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시장 상인들이 함께 시장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노랑선 지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9년에는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올해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자율소방함과 화재감시시설 설치로 전통시장 화재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열우물 단오축제 참가, 동암중 1학년 시장 탐방, 청년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축제, 추석맞이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구민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20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돼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브랜드 로고 만들기, 점포 스토리텔링 창작, 가을 한가위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홍 부평경찰서장은 “직접 시장을 돌아보면서 상인들과 대화해 보니 지역경제 체감 온도가 훨씬 심한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며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관(47세, 십정1동) 상인회장은 “뉴스테이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떠나다 보니 시장이 많이 침체해 있다. 상인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심동체로 노력하고 있다. 좋은 품질과 더욱 효율적인 행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십정종합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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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종합시장]
* 주 소 : 인천시 부평구 배곶남로21번길 18
* 이용시간 : 08:00~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