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핫 플레이스 ‘평리단길’을 아시나요?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골목상권-
2019-05-29 <발행 제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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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새로운 지역 명소가 소개될 때마다 ‘~길’이라는 골목들이 함께 거론되며, 일명 ‘골목상권’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작은 규모의 가게들이 삼삼오오 들어서며 생긴 골목상권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취재기자 고영미
부평에는 ‘평리단길’이 있다. 평리단길은 2016년 전후로 부평문화의거리에 있는 커튼 홈패션 골목에 젊은이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감각을 무기로 한 작고 예쁜 가게들이 들어서며 생겨나기 시작했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소통하고 놀 거리를 공유하는 젊은 층의 문화 소비방식에 맞춰 시장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해 인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까지 불러들였다. 덕분에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특히 평리단길은 부평문화의거리와 맞닿아 있어 다양한 문화공연과 주말마다 진행되는 프리마켓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야간에도 조명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덕분에 안전하게 야간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어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제는 유명한 가게들을 찾아 일부러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평리단길의 구성은 풍성해지고, 그에 맞춰 인기도 날로 치솟고 있다.
인천시와 구에서도 문화관광형 사업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거리 조명, 보도블록 설치공사, 입구 게이트 설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평리단길의 일부매장에서는 휴대폰 증강현실(AR)게임 ‘부평업다운스트리트’에서 미션을 성공하면 받는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카페, 식당, 액세서리, 서점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는 부평 지하상가, 문화의 거리, 평리단길을 중심으로, 증강현실 기반 AR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 활성화 문화콘텐츠이다.
※ 「부평사람들」에서는 다음 호부터 부평문화의거리 평리단길의 맛집, 이색점포 등을 연재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