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기업 - ② 화장품 자동화 설비 전문 회사 (주)레이덱스
-국내 최초 립스틱 충전기계 실리콘 방식 도입-
2019-03-22 <발행 제276호>
‘꿈은 이루어진다.’ (주)레이덱스 정하일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2007년 보증금 1천만 원, 월세 85만 원에 1인 기업으로 출발한 레이덱스는 13년이 지난 현재 8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났다.
+ 취재기자 김수경
20여 년간 화장품업계에서 근무한 정하일 대표. 2003년 유럽 방문 중 이탈리아의 립스틱 생산 장비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저런 기술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온전히 립스틱 기계에 대한 생각으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때부터 정 대표는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 립스틱 충전 기계를 실리콘 방식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립스틱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금속케이스에 수동으로 이형제를 발라 틀을 만들었기 때문에 금속 내부에 화장품이 달라붙는 문제가 발생했다. 정 대표는 금속케이스 안에 실리콘 틀을 삽입해 내용물이 달라붙지 않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럽을 다녀온 지 9년이 흐른 2016년 중국에서 그때의 이탈리아 화장품 회사 사장을 만났다. 그 사장은 “이제 립스틱 기계는 당신네 회사에 우리가 뒤진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우더팩트 분야에서도 오차범위 0.001g의 정교한 모터를 활용한 위치와 압력 제어 충전기술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적인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는 레이덱스는 그 어느 회사보다 바이어들의 관심과 호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이어들이 묻는다. “왜 너희 장비가 이탈리아 것보다 비싸냐?”라고. 하지만 제품을 보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정하일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공생하는 사회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그동안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성실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하는 레이덱스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레이덱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및 인증서. 대표적으로 화장품용 파우더 자동공급 장치 및 화장품 자동성형시스템 기술 등이 있다.
[ ㈜레이덱스 ]
인천시 부평구 안남로 414
문 의 ☎ 032-719-2390 / www.leidex.co.kr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