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신화식품
-사회적기업으로 ‘고용·상생’ 변화 이끈다-
2018-09-19 <발행 제270호>
2018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은 받은 ㈜신화기업은 식자재 도소매 업체이다. ‘사회적기업’이라면 보통은 인쇄, 출판, 서비스 분야가 대부분인데 특이하게 식품 유통업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은 인증을 받기까지의 절차가 까다롭기도 하지만 이를 유지하기도 만만치 않다.
+ 취재기자 고영미
㈜신화식품은 2002년 6월 식품 유통업으로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운영 중이다. 처음엔 인천시 계양구에서 이석노 대표 혼자 시작했던 사업이 점점 커져 마침내 2016년 현재 삼산동에 있는 매장을 인수하며 법인을 설립했다.
식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이라 고객들 대부분이 학교, 공공기관, 군부대 급식소 또는 식당 등이다. 이에 음식 준비 시간을 고려해 직원들의 근무는 주로 새벽 시간대다. 휴무일인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가 근무시간이다. 남들보다 훨씬 이른 근무시간이 부담될 터이기에, 이곳에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의 사정을 배려해 오전 6시 또는 오전 7시 30분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직원들도 있다. 새벽 배송 업무가 많은 기업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일일 수 있으나, 이 대표는 직원들의 삶과 일의 균형을 위한 선택이라 개의치 않았다. 덕분에 ‘가족친화기업’ 인증까지 받았다.
이 대표는 “직접 소비자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유통업이라 ‘사회적기업’이라는 인증이 사업에 크게 도움은 안 되지만, 사회적기업의 육성과 지원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 고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인원 충원 시 취약계층 대상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라며, 사회적기업의 선순환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해법을 피력했다.
<㈜신화식품>
■ 주소 : 인천시 부평구 영성동로 40 (삼산농산물도매시장 입구)
■ 영업시간 : 월~토 05:00~16:30
■ 취급품목 : 식자재 일체 (시중가 대비 10~25% 저렴하게 구매)
■ 문 의 : ☎ 032-511-0908, 032-516-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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