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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화음

-현직교사 구성 ‘뮤직아카데미아’네번째 공연 성황-

2007-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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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화음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화음
현직교사 구성 ‘뮤직아카데미아’네번째 공연 성황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어요. 각박한 사회에 음악이 사람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디든지 찾아가려고 합니다”
현직교사들로 구성된 ‘Music Academia’가 12월 22~23일 4번째 공연을 했다. 부평1동 소방서 맞은 편 ‘모차르트 클래식카페'에서 열린 이 음악회는 프로연주자 못지않게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3년 전 인천종합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1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태리 가곡, 오페라 음악, 성가곡 등 폭넓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과 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고자 교과서에 실린 음악을 중심으로 곡 해석을 보며 즐길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음악회는 경쟁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여유를 주고 쉼터를 제공하기위한 교사들의 제자 사랑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출연진은 박영주(피아노. 작전고), 곽현수(소프라노. 부평고), 김미향(소프라노. 인천디자인고), 박용석(바리톤. 인천예고), 이정섭(바리톤 / 첼로. 효성중)씨 외 6명이 출연했고 특별찬조 출연으로 현 링컨주립대학교 교수인 김종구(바이올린)씨가 함께 했다.
검은 연주복과 드레스로 예를 갖춘 교사들의 준비는 감동적인 음악회의 분위기를 몰아가는데 부족함이 없이 진행되었다.
음악회는 시네마천국(피아노 트리오)으로 시작하여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슈만의 두 척탄병 등 대중적이고 주옥같은 성악곡과 피아노 트리오로 베토벤 곡을 마지막으로 연주하자 관중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박수가 그치지 않았다.
모차르트 카페를 운영하는 이승연씨도 “40여회 음악회를 했지만 이렇게 앙코르박수가 그치지 않기는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팀장을 맡고 있는 곽현수(47)씨는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일깨워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발전하는 교사들의 모습도 보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Music Academia’회원들은 매주 한번 있는 연습을 위해 지금도 개인 레슨을 받기도 하고 석사, 박사코스를 밟는 등 시간과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열정으로 가득하다.
이혜정(작전여고)씨는 “인천지역에 클래식음악이 보편화되기를 꿈꾸며 찾아가는 음악회는 계속 펼쳐 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정해년에는 잃어가는 정서와 삶의 윤택함을 위해 클래식음악과 친숙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정복희 기자>
music12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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