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음으로 배우자 바라보세요
-부부일치운동 참여 행복한 가정생활 큰 도움-
2006-11-28 <>
ME 주말강습 열기
부부간에 더 깊은 사랑과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 창안된 부부일치 운동 즉‘ME'가 있다. ME란 ‘Marriage Encounter를 줄인 단어로 ‘혼인의 다시 만남’으로 번역할 수 있으나 ‘부부 일치 운동’이라는 우리말로 해석된다.
갈등을 겪거나 무미건조하게 지내는 부부에게 다시 사랑이 감돌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ME회원들에게는 편지가 일상화돼 있다.
가톨릭에서 시작 됐지만, 현재는 신도/비신도를 가리지 않는다. 개신교 목사부부, 불교 법사 부부도 참여한 예가 있다. 또한 결혼을 하지 않는 수녀 원불교의 정녀들도 참여할 수 있다.
ME회원 생활 20년째 되는 조유현(55)/신정호(50.부평지구대표)부부의 경험담을 들어 보았다. 부인 신정호 씨는 몇 살쯤 되어 보이느냐는 질문을 자신 있게 한다. ME생활을 하면서 가정생활의 행복함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었음을 자신 있게 자랑한다.
“교육 첫 날 만큼은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교육 후엔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말투부터가 변화됩니다.” 매사에 명령이 아니라 부탁으로,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변화를 준다.
ME회원 모임에는 항상 부부동반이 원칙이다. 가정생활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의 극복사례를 발표하고, 성생활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여 부부간에 벽이 서서히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또 돋보이게 잘 사는 부부를 모방하면서 배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우리가 80년을 살지만 200년을 살 것처럼 진실해지고, 느긋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잘 살고 있는 부부라 할지라도 “결혼 5년이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누구나 ME로 가야한다”며 주소와 이름을 기록하라며 적극 권한다.
한해 32만 쌍이 결혼하고, 이혼 건수가 13만5천 건이나 된다. 아시아에서는 1위, OECD국가 중에서 2위에 이르는 통계가 대변 하듯, 지금은 ‘ME'적 가치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부평2동의 설요한 신부의 추천에 의해 한영식·모춘자, 최정길·김춘자 부부가 꾸준히 참여하면서 실시된 주말 ‘ME'프로그램에 인천의 부부들이 꾸준히 참석하게 되면서 ‘ME'가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다.
제1대 인천 ‘ME’ 대표로 정건순·김영애 부부가 선출됐다. 이후 인천에만 262차 주말 프로그램이 진행, 총 6천 900쌍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일요일 오후 5시까지 2박3일간 총 44시간 교육을 받고 결혼생활에 반영하는 세 부부와 한 신부가 조를 이루어 돌아가면서 살아온 경험을 발표한다.
참여방법 :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저녁 8시, 부부가 함께 아래 장소에서 설명을 듣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부평지역 (부평구, 계양구)
- 부평4동성당 교육관
(761-1015, www.incheonme.com)
<김혜숙 기자>
kimhs@icbp.go.kr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