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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한복으로 시장 골목을 밝힌다

-제품도 최고, 이웃사랑 선행도 으뜸-

2013-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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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한복으로 시장 골목을 밝힌다

부평자유시장 골목길 깊숙하고 외진 곳에 화려한 조명과 형형색색의 한복들로 자연히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김원중(46)·장려신(45) 부부가 운영하는 오성포목집이다.

이 자리는 자유시장이 침체해 지금은 외지지만, 30여 년 전만 해도 부평의 중심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오성포목집은 29년 전 김 씨의 어머니가 터를 잡아 시작, 중국 조선족인 며느리가 10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부모와 남편의 배려로 한국말이 유창한 며느리지만, 중국 출신이다 보니 중국산으로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의심할 때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질 좋은 제품을 싸게 팔고 있어 조금 외진 곳이지만 단골손님이 어느 집보다 많고, 한번 온 손님은 다른 손님과 다시 찾는다. 오성포목집의 경쟁력이다.

단골손님들은 “한결같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마음을 다해 친절하게 손님들을 모신다.”라면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장 내외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선행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혼수비용이 없는 사람에게 물품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하고, 혼수를 하러 와서 돈이 없다는 손님에게 값 일부만 받고 나머지는 2년에 걸쳐 받기도 했다.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사랑방이며 힐링 장소이기도 한데, 이들은 “친자매처럼 서로 우애하며 화목하게 지낸다. 오성포목집에 오면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오성포목 ☎ 032-503-81811

김수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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