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사절! 꼭 필요한 물품만 사세요
-부평 깡시장- 영동상회(건어물 도·소매)-
2013-09-26 <>
부평 깡시장 내 영동상회에는 이광희(60)·김금순(54) 부부가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요 품목은 각종 건어물로 오징어, 멸치, 다량의 제수용품 등 그 품목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물품을 갖추고 있다.
이들 부부는 늘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생활에 임한다.
이곳 사업철학은 ‘절대 내 아이들이 못 먹는 음식은 팔지 않는다.’는 것.
이 부부의 한결같은 성실함이 이곳 고객 확보의 비밀이다. 30년 동안 이용했던 단골들은 대물림하여 변함없이 이곳을 찾고 있다. 모든 것이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가격은 절대 폭리를 취하지 않으며 정상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손님들도 믿고 가격에 대해 흥정을 하지 않는다.
한때 삼산동 도매시장이 생겨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품질과 가격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를 잊지 못해 고객들은 다시 발길을 돌려 이곳을 찾는다.
김금순 씨는 “늘 소비자의 눈으로 팔고 있다. 집에서 뜯어보고, 먹어보고 만족스러울까를 먼저 생각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만의 특별한 영업스타일이 있다. 절대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가게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살 물건을 충분히 생각한 다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금순 씨는 “나 자신도 물건을 사다 보면 견물생심이라고 충동적으로 살 때가 있어요. 그렇게 하고 집에 가면 꼭 후회합니다.”라며, 소비자의 눈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광희 사장은 “다 우리 영동상회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고객님들 덕분이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직한 먹거리와 가격으로 보답하겠다.”라며 함빡 웃었다.
김수경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