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자유시장 - 부광순대국집
-깔끔한 첫맛! 담백한 끝 맛! 그 맛이 궁금하다-
2013-04-24 <>
부평자유시장 내 부광순대국집. 부부가 20년째 알콩달콩 금실을 자랑하며 성업중이다. 임철수(54) 사장은 3살 때 부평에 와서 줄 곳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으니 자신이 진정한 부평토박이란다.
세월 가는 것도 잊고 오직 순대만 보고 걸어왔다는 임 사장 부부. “아이들 다 키우고 우리 식구 지켜준 것이 순대다. 정말 고마운 순대다.”라며 순대 자랑에 여념이 없다.
이곳 손님은 20년 단골손님이 많다. 부평에 살다 이사 간 사람들이 김포, 서울 등지에서 먼 길을 마다치 않고 꼭 다시 찾아온다. 그래서 손님이 아니라 가족이다.
“임신 중에 이곳에 와서 순대를 먹고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아이 손을 잡고 이곳을 찾아온다.”라는 박은혜(33) 씨. 이처럼 부모 손을 잡고 왔던 아이들이 세월이 흘러 자녀를 데리고 오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다.
김정자(77) 씨는 “효성동에서 순대국 먹으려고 왔다. 간이 딱 맞고 첫맛은 깔끔, 끝 맛은 단백, 이 맛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꼭 찾아온다.”라며 칭찬이 자자하다.
임 사장에게는 그만의 경영철학이 있다. 정직한 먹거리로 양심적인 장사를 하는 것이다. 신선한 최고의 재료를 엄선, 그날그날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늘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하나는 손님상에 올리기 전 사장이 반드시 시식하여 맛을 점검한다. 20년 동안 한결같은 맛의 비법이다.
임 사장은 “손님들이 맛있게 먹었다며 칭찬할 때는 그 어떤 말을 들을 때보다 즐겁고 행복하다. 맛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앞으로도 순대에 푹 빠져 살 것이다.”라며 순대 예찬을 이어갔다.
김수경 명예기자
부평자유시장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자유시장은 순대국밥과 떡집이 들어서 있는 먹거리 시장 골목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문화의 거리와 포목점들도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현재 자유시장 건물 안에는 65개 점포가 있으나 일부 점포는 비워져 있다.
상인회 이홍구 회장은 “건물의 노후화로 정비 사업을 계획, 진행 중이다. 쾌적하고 안락하게 시장을 조성해 주민이 자주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라며 각오를 다진다. 자유시장 상인들 또한 “다시 명성을 찾으려면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정비 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210-2
상인회 ☎ 032-503-5922
주요 판매 품목 : 순대, 떡, 한복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