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처럼 정성과 사랑으로 돌봐드려요
-갈산종합사회복지관 출산가정 도우미‘돈크라이’ -
2013-04-24 <>
갈산종합복지관은 출산가정 어르신 도우미(이하 도우미) ‘돈크라이’ 사업을 부평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여성으로 구성된 도우미는 출산가정(만 36개월 이하의 아이가 있는 가정)에 1:1로 방문하여 아이 돌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우미의 업무로는 산모의 가사부담을 줄이기 위한 간단한 집안일 서비스(밥 차리기, 음식 데우기, 식사 설거지, 청소기를 이용한 청소, 세탁물을 널거나 개는 것, 산모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말벗 등)와 영유아 돌봄 서비스(정리, 아기 달래기, 아기 간식 만들기 보조, 36개월 이상 큰 아이 등·하교 지도 등)가 있다.
유난히 어린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이 간다는 이정순(72) 씨는 도우미 일이 그 어떤 일보다 보람되고 기쁘다고 한다. 5남매와 7명의 손주를 키워낸 비결을 발휘하여 아직은 초년생인 젊은 엄마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도 남을 위해 일 할 수 있다는 것과 아침에 눈을 뜨면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 자녀가 힘들다고 만류하지만 나를 기다리는 아이가 있고 아직 일 할 수 있으니 나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나에게 일자리를 주고 언제나 한결같이 다정다감하게 대해 주는 복지사님들께 감사한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갈산종합사회복지관 박진아 주임은 “부평에서는 우리 복지관이 처음으로 도입한 ‘출산가정 도우미’ 사업이 출산가정과 어르신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들이 친정 엄마처럼 정성과 사랑으로 내 딸과 손주처럼 잘 돌봐준다. 많은 출산가정이 이 제도를 활용하여 출산과 아이 돌봄에서 혜택 받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갈산종합사회복지관 ☎ 032-515-8187
김수경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