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직원,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신선한 재료, 품질보장, 가격은 착해-
2013-01-24 <>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부평구 직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어디론가 향한다. 그들이 간 곳은 바로 전통시장. 시장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꽤 익숙하다.
채소를 파는 아주머니는 “대형마트에 밀려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 살기가 팍팍하다. 그런데 이렇게 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와서 힘을 실어 주니 아주 고맙고 마음이 든든하다.”면 반겼고, 생선가게 아저씨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절로 힘이 난다. 좋은 물건으로 보답하겠다.”며 웃었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직원들은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신선한 재료에 가격까지 착하다. 대형마트에 가면 몇 가지 사지 않아도 금방 지갑이 비는데 전통시장에 오면 같은 돈으로도 많은 물건을 살 수 있어 푸짐하고 절약이 된다. 전에는 주차가 어려워 꺼렸는데 주차장이 곳곳에 잘 되어 있고 손수레까지 빌려 줘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전통시장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으로 ‘장 보는 날’로 정해 더불어 사는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338명이 함께해 3천여만 원 상당의 구매 실적을 올렸다.
부평구는 수요일 하루만이라도 직원들이 정시 퇴근을 해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저녁 시간을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부평종합시장 등 6개 종합시장과 구·동 주민센터·기업체·경제단체 등 34개 단체와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온누리 상품권을 총 4억 4천여만 원 어치를 구매해 전통시장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다.
부평구는 올해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계속 운영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기관·단체·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꾸준히 펴나갈 예정이다.
2013년 설 명절 온누리 상품권 구매안내
◎ 종 류 : 1만원권, 5천원권
◎ 구 입 처 : 새마을금고 (☎ 526-7771~3)
◎ 사용방법 : 인천지역 35개 전통시장, 15개 지하도상가에서 현금처럼 사용
◎ 문 의 : 인천상인연합회(☎ 873-4900), (사)지하도상가연합회(☎ 522-9015)
부평구 경제지원과(☎ 509-6540~5)
김수경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