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열정이 만든 행복한 맛, 탕수육
-맛집 - 산곡동 ‘C.F.T 미황’-
2013-01-24 <>
산곡동 한화프라자 2층에 자리한 중식당 ‘미황’의 아침은 바쁘게 돌아간다. 미황의 중심에는 김남영 씨가 있다. 20여 년의 요리경력에도 그의 손에서는 관련 서적이 항상 떠나지 않는다. 몇 년 전 발명 특허를 받은 그만의 요리는 최근 손님들의 입맛을 뜨겁게 사로잡고 있다.
“중식 집을 운영하다 보니 무언가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군요. 정통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중 하나가 중식에선 빼놓을 수 없는 튀김음식이었죠.”
2007년 쌀 소비 촉진 운동이 한창이던 무렵 그는 튀김가루 대신 갈지 않은 쌀을 이용해 튀김옷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영양분 파괴를 줄이기 위해 통곡류를 사용하려다 보니 쉽진 않았어요.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녹차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 튀김옷을 만드는 데 성공했죠.”
‘참존 우리탕수육’은 그가 발명한 독특한 튀김 방식이 적용된 음식이다. 이 음식의 특징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을 줄이고 각종 견과류를 넣어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견과류가 들어 가다 보니 한 접시에서 다양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영양은 살아있으면서 칼로리도 대폭 낮췄다. 탕수육뿐만이 아니다. ‘참존짜장’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튀김음식에도 그가 연구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김 씨의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음식은 문화이면서 과학이자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재료라도 요리사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될 수 있거든요. 한편으론 사업이니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요리사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음으로 만든 음식엔 건강, 맛, 영양이 그대로 담겨있으니까요.”
그는 “좋은 음식을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까지 맛볼 수 있도록 체인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맛과 질로 진정한 한류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100-80번지 한화프라자 210호
-전화 : ☎ 032-507-2010
-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단체예약 40석 가능(산곡동, 청천동 배달 가능)
(기업회식, 회갑연, 생일모임 가능)
김지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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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366-2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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