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과학 결정체 스웨이 방지 골프화 이글아이드
-유망중소기업을 찾아서 - (주)이글아이드-
2012-08-23 <>
골프 불모지였던 1980년대. 이글아이드 김진호(55) 대표는 골프화 국산화에 도전해 30여년이 지난 지금 연매출 300억 원의 중소기업을 일구었다. 그는 올해 부평구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김 대표가 미래 산업으로 골프를 주목했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골프에 대한 인식은 일부 부유층만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웬만한 골프 장비가 그렇듯, 골프화의 스파이크 역시 100% 수입에 의존하던 때였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골프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절치부심 연구 개발에 몰두해 골프화 스파이크의 국산화에 성공한 지금, 이글아이드는 국내시장 점유율 80%의 탄탄한 중소기업이 됐다.
김 대표는 “골프에 있어 골프화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라면서 “특허가 있는 기능성 골프화를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10도’ 과학에 힘을 쏟았다.”라고 말했다. 2003년 기존의 골프화와 차별화한 밀림방지 골프화를 개발하는데 성공, 발명특허를 따냈다.
부평구 청천동에 인천골프백화점도 냈다. 중세고딕양식의 외형을 갖춘 6층짜리 건물은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한옥의 정취를 흠뻑 품은 실내장식으로 고객을 맡는다. 각 층마다 테마가 있는, 휴식이 있는 골프용품 전문매장이다.
지금 이글아이드의 목표는 100% 고객 만족이다. 맞춤형 골프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동호회나 골프모임, 커플 등을 겨냥한 틈새시장도 개척했다.
김 대표는 “고객은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살리면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골프화를 소유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다.”라면서 “커플화나 축하선물, 감사선물, 또는 단체 기념일에 적합한 로고나 캐릭터, 자수 이니셜을 넣어 받는 이와 주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효과도 있어 인기다.”라고 말했다.
유통단계도 줄였다. 72시간 내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안기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매 유통마진을 없앰으로써 고객의 취향대로 옵션을 추가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김 대표는 “27년 골프화란 한 길을 걸으면서 내 꿈을 향에 달려왔고 어느 정도 실현했다.”라면서 “지금껏 내 꿈을 향에 달려 왔다면 앞으로는 꿈꾸는 이들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www.eagleeyed.co.kr ☎ 1661-2075
김수경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