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로터리 지하상가, 부평깡시장 상인들 상인대학 졸업
-고객 위한 눈높이 서비스로 고객만족 확대 -
2012-08-23 <>
지난 7월 25일(시장로터리 지하상가)과 27일(부평 깡시장)에 상인대학 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식에서는 시장로터리 지하상가 상인 55명과 부평 깡시장 상인 4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상인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3개월간 매주 2회 하루 2시간씩 상인조직 강화와 자구노력, 인간관계와 팀워크, 마케팅 및 고객만족 전략, 판매기법 등을 배웠다.
이날 졸업식에서 명예학장상을 받은 한순임(시장로터리 지하상가·청지꽃꽂이) 씨는 “평소에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깨닫고 실천하지 못했는데 상인대학을 통해 변함없이 예의와 친절로 손님의 입장에서 대하게 되었다.”라며 상인대학을 수료하길 잘했다고 한다.
상인들은 교육을 받으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친목도모 및 개인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시장로타리 상가 회장 오병찬(70) 씨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힘들었지만 잘 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했으며, 부평 깡시장 회장 김명수(55세) 씨는 “상인들 간의 분위기가 더 좋아져 이는 고객만족으로 이어졌다.”라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자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인대학을 통해 손님의 동선과 눈높이를 고려하고, 주 품목을 살려 배치하는 디스플레이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게 되었다. 또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들은 빈 상가 없애기, 단골 유치, 친목관계 유지를 위한 자구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장로터리 지하상가는 계단으로만 통하는 지하상가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현대화 시설로 바꾸는 계획중이며, 부평 깡시장은 노선버스 유치와 택배사업, 시장을 통과하는 테마형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불편을 덜고, 전통시장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백정례 명예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