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용 나이프 국산화에 앞장선 ㈜대원인물
-기술개발을 토대로 세계적 인물업체로 성장 다짐-
2012-04-23 <>
지난 4월 9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이 부평을 찾아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홍 장관이 서울 포스코센타에서 부평으로 발길을 옮긴 이유는 중소기업인 (주)대원인물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주)대원인물(대표 최도현)은 포스코의 중요한 협력사 중 하나다. 이 업체가 주목받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방안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성과공유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으로 기술개발과 R&D 진행함으로써 함께 경쟁력을 높이는 큰 장점이 있다. 포스코가 지난 2004년 우리나라에서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성과공유제로 대원인물은 연간 20% 이상 매출액이 증대되고, 포스코는 연간 5억 원 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 자본금 2억 원에 직원 12명으로, 십정동 226번지에 월세 300만 원짜리 공장에서 출발한 대원인물의 2011년도 매출액은 100억 원. 직원 47명인 작은 기업에서 연구원을 7명이나 둘 정도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최도현 대원인물 사장은 “오후 5시까지 일하고 이후 시간은 자장면으로 저녁을 때우며 기술개발에만 매달렸다.”라고 말했다. 그 결과 수입에만 의존하던 철강용 나이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오히려 유럽과 중국, 일본 등지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는 최고 업체로 우뚝 섰다.
최 사장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필수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상호 윈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찾은 홍 장관에게 대기업이 동반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부탁하기도 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