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프의 벅칼 이야기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조리도구 세트화-
한국세라프(대표이사 김영훈)는 30여 종의 주방용, 업소용, 문구용, 가위와 10여 종의 가정용 칼, 20여 종의 집게, 10여 종의 야채칼 강판, 30여 종의 주방용 조리기구Set를 생산하는 회사다. 2009~2010년에는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또한 국내에 몇 안 되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2009년 지정되어 현재 22명의 직원 중 13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김영훈 대표이사는 “장애우들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닌 함께하며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장애는 병이 아니다. 다만 조금 불편할 뿐이다. 그들의 능력이 제조에서 시작하여 유통, 판매 전 과정에서 발휘되고 자신감과 희망을 갖도록 힘쓰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전 직원이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모두가 주인이다.”고 전했다.
한국세라프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총매출액 중 10%를 개발비로 사용할 만큼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현재 한국세라프에서 주력상품으로 생산하는 제품이 벅칼이다. ‘벅칼’(BUKCAL)은 물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크라운 형상을 모티브로 주방에서 쓰이는 조리도구를 세트화 해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한국세라프의 제품개발부 관계자는 “가장 위생적으로 관리돼야 할 조리도구들이 싱크대 서랍장 안에서 다른 물품들과 함께 놓여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조리기구가 벅칼이다. 관리부터 세척까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총 4세트로 구성된 벅칼의 특징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세라프 다용도 집게 - 집게는 앞부분이 톱니 모양으로 음식물 잡는데 용이하고 430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하여 쉽게 녹슬지 않고 엠보 손잡이 디자인으로 잡기에 편리하다.
▶세라프칼 -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며 절삭력이 뛰어나고 인체공학적핸들 디자인은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 피로하지 않게 설계됐다.
▶세라프야채칼 - 튼튼한 손잡이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간단한 야채 손질시 유용하다. 오래 사용해도 날이 쉽게 마모 되지 않고 이중 연마날을 사용해 매끄러운 느낌으로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다.
▶세라프 주방가위 - 뛰어난 절삭력으로 오래 사용해도 쉽게 마모되지 않으며, 플라스틱이 가위날을 감싸고 있어 안전하고 날이 길고 두꺼워 육류, 야채, 김치 등을 자르기에 적합하다.
벅칼은 열에 강한 특수플라스틱 소재로 끓는 물이 담긴 냄비에 1~2분간 넣고 빼면 소득이 되는 간편함이 있다. 제품 하나하나에 새겨진 점자표식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과도와 식도의 구별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세라프는 추진방향으로, 2011년은 성장단계, 2012년은 성장에 의한 재투자 단계, 2013년은 사회적기업 도약, 친환경 제품생산에 따른 녹색기업으로 전환, 사회적기업 정착을 위해 전 직원이 열정을 쏟고 있다.
김수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