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도예, 차한잔과 즐긴다
-계양구 ‘문화마을’ 지역명소 부상 건축가 이용운 관장 ‘개인도서관’ 꿈 이뤄-
2006-09-29 <>
독서·도예, 차한잔과 즐긴다
계양구 ‘문화마을’ 지역명소 부상
건축가 이용운 관장 ‘개인도서관’ 꿈 이뤄
학교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읽다보면 문득 차 한 잔이 그리울 때가 있다. 친구를 만나러 나간 카페에선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으로 남을 때가 있다. 이러한 허전함을 동시에 채워 줄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생겨났다. 최근‘북카페’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서울 대학가 근처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어서 지방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에도 그러한 만능 문화 공간‘북카페’가 생겼다. 바로“문화마을”이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문화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1층엔 차를 마시며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북카페와 영화를 볼 수 있는 커다란 스크린이 있는 영화 방, 조용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 그림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이 있다. 또 학생들이 모여 스터디 활동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동아리방을 만들어 청소년들의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하1층엔 도예 공예방을 마련해 놓았다. 이곳에선 지난5천년 도자기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자기를 비롯해 꽃병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엔 전기 가마와 전통 가마가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 도자기를 구워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매주 수, 목, 금요일엔 유능한 도예강사를 초빙해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대가 있는 공연장을 만들어 구연동화나 연극 등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놓고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책을 읽다가 혹은 머리가 아프거나 답답하다고 느낄 땐 옥상으로 올라가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한결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옥상엔 작은 연못과 토종들꽃을 심어 놓아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문화마을’북카페 이용료는 4천원, 문화이용료 3천9백 원에 백 원은 차 값, 차와 음료는 원하는 대로 리필 가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곳은 새로운 인천의 명소가 될 것이며, 지역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마을 이용문의(☎ 556-7707)
<이옥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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