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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만 끊어도 살림살이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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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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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고금리, 가계부채 증가 속에서 개인들의 살림살이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있다. 이러한 때에 대 형 마 트 에 서 내세우는 염가 제품 출시와 최저가 할인 전략은 절약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대형마트로 인해 절약은커녕 생활비가 늘어난다. 가장 큰 문제는 대형마트의 미끼 전략에서 비롯된다. 최저가 할인을 할 것처럼 요란을 떨지만 정작 수많은 제품 중 가계 필수 소비품목이아닌 몇 가지 제품들에만 할인을 한정한다. 제품의 할인은 사람들로하여금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소비자들은 할인의 유혹 앞에서 필요하지 않은 제품들을 카트에 담게 된다. 묶음 제품 앞에서는 이왕 온 김에, 나중에 쓰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대량 소비를 하게 된다. 심지어 묶음 제품들 중에는 중량을 속여 제 값을 받는다. 묶어서 파니 할인된 제품일 것이라 막연히 믿는 소비자들의 부주의를 이용한 판매 전략이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 말 그대로 속임수이다. 이제 자신은 과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부엌에는 추가 증정이 탐나 사다놓은 주방세 제가, 냉장고 문을 열면 두 개를 한 개 가격으로 구입한 두부와 고추장, 만두 등이 가득하다. 욕실 선반에는 1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의 치약과 칫솔이 쌓여 있다. 서랍 안에는 건전지가 굴러다 니고 사용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도 어렵다. 이쯤 되면 전쟁이 나도사재기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넘쳐나서 집안은 온통 잡동사니 천지이고 가계부는 자꾸 구
멍이 난다. 재래시장이 소비를 하기에는 불편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 식의 잡동사니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불편은 만들지 않는다. 필요한 양 만큼 현금을 주고 불편하게 구매하는 사이 우리는 필요와 선호에 대한 성찰을 통해 소비를 하게 된다. 소비과정이 불편하다보니 소비 횟수를 줄이게 되고 그 만큼 사다놓은 제품들은 전부 완전히 소진한다. 가계부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경제생활이 아닐 수 없다.
 
제 윤 경
주)에듀머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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