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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의 동행 칼럼⑥ - 소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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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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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의 동행 칼럼⑥ - 소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막연한 절약은 극도의 절제된 생활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도로 절제된 삶에 익숙해지기 어렵다. 그저 돈을 안 써야 될 것 같은 막연한 절약보다는 미국에서 하나의 소비문화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로하스 소비에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로하스란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라는 의미로 자기 자신과 가족의 건강한 삶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와 환경 정의에 부합되는 가치관으로 소비생활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사회정의와 환경까지 고려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이들을 폴레이와 세리 앤더슨은 cultural creative 즉 CC라고 이름 지었다. CC들은 기존의 이기적이고 소비지상주의적 가치관과 다른 소비 패턴을 공통적으로 가졌다고 한다. 사회적인 비교보다는 자신의 내면적인 성장과 자기실현에 필요한 소비를 하고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제품 대신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유기농 식품을 소비한다. 이들은 광고의 영향으로 수동적인 소비를 하기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소비를 한다. 
경기가 어렵다고 힘들어 하는 소비자에게 로하스적인 소비 예산을 수립해 보았다.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소비를 통해 좀 더 주도적인 자기실현을 할 때 소비만족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형마트보다는 생활협동조합을 통한 유기농 제품과 공정무역 상품으로 소비 패턴을 바꿔보았다. 전자제품 대신 실내 정원을 만들어보고 일회용 제품 대신 재생용품을 수작업으로 만든다. 패키지여행 상품의 수동적인 여행보다는 체험을 하는 휴가를 계획한다. 외식과 쇼핑 대신 도시락을 겸비한 가족 자전거 나들이로 주말을 바꾼다. 
놀랍게도 생활비는 크게 줄어드는 반면 소비 생활의 만족은 높아졌다는 사람이 많았다. 소비를 하면서 사회적 기여에도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비욕구를 충족 시켜 줄 뿐 아니라 자부심까지 더해 주기 때문이다. 쓸 돈도 없고 아낄 돈도 없다고 여길 때야 말로 소비의 양에서 벗어나 질적인 소비를 생각해야 할 때이다.  
※ 에듀머니는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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