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농산물도매시장 농약잔류물 검사소의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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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여종의 먹거리 농산물에 대한 오염 농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운용되고 있는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과일동 4층 농산물 검사소를 방문했다.
삼산농산물 검사소(소장.이길봉)는 보건환경연구원 외 12명의 전문 인력이 각종 야채, 과일에 대한 안전생산·공급을 위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새벽 2시, 생산자로부터 반입된 전 품목을 경매전 수거하여 잔류농약검사, 간이속성검사, 신속정밀검사 등의 3단계 검사를 통하여 안전한 농산물 판정 후 경매가 시작된다.
야간검사에서는 경매현장의 전 품목을 정밀검사하고, 주간검사에서는 부적합 우려 품목을 위주로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품목을 수거하여 검사하고 있다.
검사 후 농약잔류물 기준 위반 시 생산자 1개월 반입 금지로, 부적합 농산물 생산자에 대한 농약의 오, 남용 근절을 위해 철저한 관리 체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이길봉 소장은 “근무환경이 24시간 깨어있어야 하는 기피 부서이지만,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농산물 검사소의 든든함을 알리고 싶다. 내년에는 소비자와 함께 하는 검사 체계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멀리 떨어진 구월동 농산물시장의 농산물도 경매 전 수거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에 검사소가 하루 빨리 신설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검사를 위해 수거한 안전한 농산물은 시, 군, 구가 추천하는 9곳의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후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농산물(식품)에 남아있는 미량의 농약성분은 사람이 일생동안 매일 먹어도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수준을 법으로 정하고 있어, 과학적으로나 법적으로 안전한 농산물로 인정되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음을 알렸다.
김혜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