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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길 ‘웰빙공원’에서 운동해요

-동아아파트 내 자투리 공간 활용-

2009-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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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 최소한의 운동이라도 하려면 공원이나 인근의 학교 운동장으로 가야 하는데 그나마 겨울이 다가오니, 집을 나서기가 맘처럼 쉽지가 않다. 이럴 땐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비용도 들이지 않고 운동할 시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평1동 동아아파트 1단지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회, 부평1동 주민센터는 ‘우리마을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왕래가 많은 관리실 맞은편 공간에 ‘웰빙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주변 자투리 공간에도 운동기구를 설치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과 운동하는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자갈길은 시멘트로 부착하고 분홍, 검정, 흰 자갈돌로 나비, 꽃, 고래 등 예쁜 무늬 자갈길을 디자인하여 걷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게 했다. 자갈길은 맨발로 몇 바퀴 돌기만 해도 지압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 처음엔 아프다가 나중엔 시원함을 느끼게 되고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는 처음 지압이 더욱 아프게 느껴져 나름대로 건강 체크도 된다.
인근 주민들은 같은 아파트 주민이 아니어도 부평공원을 돌다 오는 길에 이 공원에 들러 신발을 벗어들고 자갈길을 걷다 가기도 한다. 대림 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저녁에 부평공원 몇 바퀴 돌다 발이 아프면 자갈길을 걸어 발바닥의 피로를 풀고 가지요.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동아아파트 27동에 사는 노인은 “부평공원에 이거는 못 봤어, 아파트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되니 얼매나 좋아요, 나는 자주 와서 해”라며 흡족해 한다.
아파트 동 대표 강태호씨는 “이용하는 주민을 보면 보람됩니다, 웰빙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흥시 오이도 부근의 옥구공원 답사도 몇 번했지요, 예산 때문에 충분치 않지만 주민들이 아파트 내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편리하게 사용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여훈 기자 music12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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