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장애인부모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열려-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김순래 회장이 취임인사를 하는 동안
옆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통역을 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7개 특수학교의 학부모로 구성된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제10주년 창립기념식이 9월 25일 로얄호텔에서 있었다.
식전공연으로 혜광학교 학부모회중창단 ‘나의 학창시절’에 이어 청소년 소울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댄스공연의 재롱에 참석자들은 웃음과 환호로 답하며 기념식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초대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280만 인천시민의 구성원으로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통합이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야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비장애인 부모로서도 제대로 함께 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10주년’ 발자취를 동영상으로 상영해 지난 시간을 함께 돌아보며 감회를 나누기도 했다.
곧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과 함께’라는 제목으로 정종화 교수의 초청 강연이 펼쳐졌다. 강연은 공급자주체에서 수요자주체로 바뀌는 장애인복지 패러다임 변화 등을 내용으로 장애인 복지가 나아갈 방향의 길잡이가 되기도 했다.
5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순래씨는 10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이 건강한 가족기능을 유지하고 인간다운 보편적인 삶을 누리고자 부모회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지원을 하기까지 발전해 온 것”을 감사했다. 또한 “자녀들의 근로 현장을 넓히고 가족 봉사단의 결성으로 후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취임사를 마쳤다.
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032)818-2094
후원금 계좌 : 씨티은행 467-0064-245 예금주:사단법인인천광역시장애인부모회
정여훈 기자 music123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