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우리 보고만 일찍 자래♬”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공연무대-
2006-06-29 <>
“맨날 우리 보고만 일찍 자래♬”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공연무대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유행가를 더 잘 안다. 최신 댄스곡에 랩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아이들. 그래서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을 만나면 반갑다.
작곡가 겸 가수이자 시인인 백창우씨는 “좋은 동요하나는 아이들에게 열배 백배의 열매를 맺게 해준다”라고 말한다. 20년 가까이 아이들 노래만을 만들어온 그가 7월 12일~7월 16일(평일 11시/토 오후3, 6시/일 오후6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아이들 노래모임인 ‘굴렁쇠 아이들’과 ‘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라는 제목으로 천상의 목소리를 선사한다. 모든 어린이들에게 동료를 부르게 하고 싶다는 이공연의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 5천원이다.
백창우의 가사들은 대부분 따뜻한 노랫말과 아이들의 맑고 고운 노래가 행복하다. ‘맨날…’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자면 엄마 아빠 / 비디오 보며 늦게 잘 거지 / 우리 모두 같이 자자”-(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 가사 중) 이름이 여름이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여름인 아이는 유치원에서 짝꿍이 놀아주지 않아 5년간 너랑은 말도 안하겠다고 기억나지도 않을 결심을 한다.
기분이 좋은 날은 이런다. ‘똥, 오줌 잘 나오는 내 이쁜 똥코…’ 동심의 세계를 꾸밈없이 그려내는 백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전문 음반사 ‘삽살개’를 만들어 전래동요와 창작동요를 음반과 책으로 담는 일을 하고 있다. 스무 해 가까이 시 쓰고, 노래를 만들어 아이들의 삶과 꿈이 담긴 노래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예술문회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열정의 무대 ‘째저싸이즈&힙합댄스’와 ‘열정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각각 7월 7일과 21일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인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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