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 역사를 찾아서…
-사근다리의 옛모습을 아시나요?-
2009-02-25 <>
옛 부평은 부평로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대부분 논농사를 짓던 농촌 지역이었고, 왼쪽은 미군 등의 군부대로 인하여 형성된 기지촌이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부평평야는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사회책에 소개될 정도로 넓은 들이었다.
원래 원통천이라 불리던 굴포천변 현 부평구 청사 건너 편 (지금의 갈산동 대동아파트 옆) 에 있던 사근다리는 부평 들에서 시가지로 통하는 다리였다.
한강에서 유입되던 농수로에 설치된 크고 작은 15개의 다리 중에서 가장 작은 다리였던 이 나무다리는 별로 쓰임새가 없어 방치되다시피 해 사람들이 빈 몸으로도 건너다니기 위험할 정도로 삭아서 ‘사근다리’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으나 지금은 지명으로만 남아있다.
어린 시절 우리들은 하루 종일 벌판을 뛰어 다니다 지치면 물장구도 치고 미꾸라지도 잡다가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이 다리를 건너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글 : 김영민 편집위원
위 사진은 현재의 철제 다리가 생기기 이전의 사근다리 사진입니다.
문화체육과에서는 이보다 오래된 사근다리 사진 제보를 기다립니다.
또한 부평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다양한 제보들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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