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전통시장 주차장, 드디어 착수
-시장발전과 고객편의 도모 기대-
2009-02-25 <>
부평전통시장에 주차장이 생길예정이다.
주차시설은 부평구민들과 상인회가 오랫동안 염원 해 왔던 사업이다.
착공될 주차장은 넓이는 863.1㎡며 주차면수는 116면이고 사업기간은 2008. 02월 ~ 2010. 03월이다. 용갈비 건너편 (구)대양수산 자리에 5층 6단 자주식 스킵플로어형식으로 구비와 시비가 합친 65억7천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불편을 겪어야했던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은 버스노선은 있지만 많은 장을 볼 경우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무척 반기는 표정이다. 산곡동 김모 주부는 “이곳을 오고 싶어도 장바구니 들고 버스나 택시 타기가 힘들어 자주 올 수 없었는데 주차장이 생긴다니 참 잘 된 일”이라며 환영했다.
부평 전통시장은 값싸고 신선한 물건을 맘껏 고를 수 있고, 사람냄새 나는 한 줌 덤과 정이 아우러지는 소리로 구민들에겐 늘 활기를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라지 뿌리를 손으로 하얗게 까놓고 기다리는 단골 할머니가 있고 물 좋은 생선을 외치는 새댁이 있으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텔레비전방송에 출연한 코다리 아저씨도 있다. 소독약, 검정고무줄, 미꾸라지, 몸뻬 등 없는 것이 없다. 이 많은 것들이 마이카 시대 바쁜 직장인들에겐 보고 듣고 사고 싶어도 주차장이 없어 아쉬웠던 주차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부평시장 주차장운영위원회위원장 이문성(50. 동서약국대표)씨는 “오랜 숙원 사업인 주차장이 해결되어 정말 기쁘지요, 땅 값이 비싼 곳이어서 생각지도 못할 일이었다.”며 “한 사람의 힘으로는 힘든 일이었지요, 4개의 상인회와 여러 관계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루어진 일이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객들에게 시장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어려움 없이 물건을 다량 구입할 수 있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 질 것”이라고 전했다.
주차관리 비용은 상인회에서 부담하고 고객들은 무료로 주차 할 수 있게 된다. 부평시장 4개의 상인회는 부평종합상인회, 부평진흥종합상인회, 부평깡시장상인회, 문화의 거리 발전추진협의회로 이루어져 있다.
부평시장 주차장운영위원회 총무 오윤찬(54)씨는 “오랫동안 염원해 왔던 꿈이 현실화되니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시장의 마당, 길 주차장 관리 등 시장발전과 고객의 편리를 위해 우리 상인회에 할 일도 많아 질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부평시장의 상인회는 가입한 회원만도 1,000여 가게다. 해방 전부터 있었던 구시장(문화의 거리 밑 로터리지역)에 이어 부평 깡시장이 형성 된지는 50년이 되었다.
부평시장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기도 해 주차사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정여훈 기자 music1237@hanmail.net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