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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금낭화, 은방울꽃… 야생활 한가득-

2006-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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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가볼만한 곳

금낭화,  은방울꽃… 야생활 한가득

김포 ‘들꽃풍경’ 토종 500여종 보금자리
7천여평에 탐사장·도자기체험장 등 마련

녹색의 싱그러움과 야생화로 가득한 들꽃풍경(들꽃식물원).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작은 들꽃들의 움직임이 한창이다. 키 작은 꽃들을 찍으려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추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올라오는 여린 전사들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앵글에 담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들꽃풍경은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복수초를 비롯해 노루귀·깽깽이풀·며느리 배꼽풀·귀이개꽃·애기별꽃·은방울꽃 등 약 500여종의 토종 들꽃들이 있다. 이곳엔 이름만큼이나 귀엽고 깜직한 생김새의 토종 꽃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 숲을 지키고 있는 나무는 주로 참(좀·갈·상수리)나무가 많고 산벚·산수국·노린재·잣·후박·오동·생강·오리·밤나무 등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나무들과 진달래가 있다. 해마다 진달래가 활짝 피는 4월이면 진달래 축제도 열린다.
이곳은 지난 2001년 8월 기의호(54)씨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토종식물들을 자연 상태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 정성을 다해 생태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들꽃 전시장 3천 평에 생태숲 4천 평. 모두 7천여 평의 식물원은 2005년 4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들꽃 탐사장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현장 등 직접 들꽃을 심고, 심은 꽃은 각자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우리 꽃에 관심이 많거나 아름다운 조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체험 장이 될 것이다.
들꽃풍경에는 자연을 닮은 사람이 있어 더 정겹다.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자연보다 더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기의호 원장, 남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잡초로 보고 넘어갈 작은 풀잎 하나에 의미를 두고, 그 풀잎을 사랑으로 가꾸고 있다.
풀 한포기도 예사로 보지 않고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있어 그곳에는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보인다.
지난 4월 8일 들꽃풍경에선 떠들썩한 잔치가 벌어졌다.
인터넷카페 “들꽃풍경”의 천여 명 회원들이 준비한 작품전시회가 전시관 개관식과 함께 개최되었다,
전시된 작품은 도자기, 들꽃전시, 그림, 사진, 시화 , 꽃누루미 전시와 각자 집에서 키우고 있는 화분이나 분경을 가져와 전시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채취한 쑥으로 차를 만드는 체험행사.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을 만들어 나눠 먹는 등 다양하고 푸짐한 봄맞이 행사가 열었다.
국내 유명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볼 수 없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들꽃풍경. 나른한 봄날 지친 심신을 잠시 쉬게 해주고, 한 숨 쉬었다 가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연공간이 될 것이다.
찾아가는 길은 인터넷 다음카페에서 “김포들꽃 풍경”을 치면 볼 수 있다.(☎ 031-985-0503)
<이옥주 기자>
okju1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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