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맛집 탐방 ② 블루오션
-청정바다, 엄선한 재료가 어우러진 ‘해물탕’
생산지에서 매일 배달되는 17가지 해산물의 끊을 수 없는 맛-
부평 시장타리에서 해물탕거리로 가다보면 왼편에 ‘블루오션’이 있다.
언뜻, 카페 같은 느낌의 상호는 남들보다 앞서가려는 주인의 개척정신이 담겨 있다.
2007년에 맛있는 집으로 선정되었고 작년 8월, 깔끔하게 새로 단장한 이곳은 테이블마다 개인 방처럼 꾸며져 있어 가족과 연인, 단체가 와도 옆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오붓함을 즐길 수 있다. 하얀색 인테리어가 경양식집 분위기이기도 한 블루오션은 방마다 손님이 있는데도 번잡스럽지가 않다.
식당 경영 24년의 경력을 갖춘 김득순(51) 대표가 직접 주방장 일을 보고 있는 이곳은 변함없는 맛을 자랑한다.
해물탕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엄선하여 질적으로 차별화된 우수함을 자랑한다. 새우, 낙지, 게, 미더덕, 소라, 대합, 키조개 등 17가지 해물이 어우러진 시원 담백한 맛은 비할 데가 없다. 남은 국물에 볶아먹는 밥도 일미인 해물탕 가격은 30,000원 ~ 60,000원이고 과일소스를 이용한 해물찜은 빼 놓을 수 없는 메뉴다.
해물탕거리에서도 ‘블루오션’만의 별미인 ‘누룽지 해물탕’은 신선한 해물에 바삭하게 튀겨낸 누룽지와 콩가루,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매운 것을 먹을 수 없는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의 한 끼 영양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비닐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손맛을 강조하는 주인 김 씨가 직접 준비한 양배추 피클, 오이피클이 상큼하고, 과일소스를 뿌려낸 야채샐러드는 아삭하다.
통통한 새송이 버섯 조림, 느타리버섯볶음은 잘 양념된 고기를 씹는 듯하다. 총각김치, 백김치, 대구조림 나물 등 13가지 참살이 반찬으로 차려진 식탁은 풍성하고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점심 특선으로는 갈치조림, 해물스파게티, 해물뚝배기, 낙지볶음 등이 있는데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이다.
좌석은 80석으로 모든 메뉴는 포장이 되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새벽1시까지다.
자원봉사카드 소지자는 음식 값의 10% 할인도 받을 수 있고, 매월 첫 화요일은 쉰다.
※ 위 음식점은 부평 맛자랑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음식점들입니다. 2008년에는 10월에 부평 맛자랑요리경연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