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두드리자! 신명나게 놀자! 흥겹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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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지난 1997년 콘크리트 도심 복판에 묻혀있던 흥겨움과 정겨움을 깨운 지 12년째를 맞았다. 세계화를 부르짖고 새로움을 갈구하던 당시 세태에서 ‘풍물’이 과연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 속에 출발했었다. 허나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인이라면 DNA처럼 잠재돼 있던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풍물은 부평구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나아가 전국의 잠자던 ‘풍물’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힘을 보여줬다. 풍물도시 부평이 가능성을 넘어 대한민국 ‘풍물의 허브’로 우뚝 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08 문화관광축제로 한층 높아진 위상으로 전국의 눈과 귀를 휘어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