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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아이들 아픔 보듬어요”

-아동상담 전문가 윤숙주 씨-

2007-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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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맑은 미술 아동 상담실’을 개업한 윤숙주 원장의 하루는 바쁘다.
부평1동에 사는 윤 원장이 한참 육아에 전념하던 30대 후반,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카운슬러대학을 다닌 것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 혼자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애로사항이 많았다. 난감한 일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을 위해 전문적인 해결방법을 알고 싶었다.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 상담수업은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학교 때 전공과는 다르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여서인지 할수록 빠져 들었다. 심화과정을 밟고 그에 따른 여러 장르의 상담기법도 깊이 공부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미술상담기법은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더욱 관심이 가는 분야다.
일주일에 4,5일은 공부에 매진하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못한 것이 지금도 늘 미안하다. 윤 원장은 공부하면서 아들에 대한 자신의 집착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동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의 영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부모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이 친정 엄마로부터 대물림된 것 같아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공부를 더 하게 됐다”고 한다.
7년 동안 공부하면서도 상담으로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여 쌓인 경험은 상담실을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6명의 전문가와 2명의 실습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는 윤 원장의 상담실은 오후가 되면 더욱 바빠진다.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외조와 격려가 가장 컸다”며 깊은 속마음을 전한다. 상담했던 아이들이나 부모와 소식을 주고받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큰 기쁨이다.
윤숙주 원장은 인천시 초·중·고 교사들의 초청강의와 학생과 성인, 개인과 집단 상담으로 이어진 하루하루가 돈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보람으로 가득하다.
문의 : 546-9958
정복희 기자 music12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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