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오색명주’ 김광순 씨

-대한명인으로 선정 국내 최연소… “한복의 아름다움 세계에 전파”-

2007-10-25  <>

인쇄하기

제7차 세계명인 문화예술제에 대한명인으로 선정된 김광순씨(오른쪽)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7차 2007년 세계명인 문화예술 대축제가 열렸다. 총 51개국의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축제에서는 (사)대한명인 문화예술교류회의 대한명인으로 14인이 새롭게 선정되었다. 예복(禮服), 전통당의(唐衣), 연옥(軟玉)공예, 죽필(竹筆), 그리고 전통주(酒)와 전통음식(飮食)분야로 나눠진 대한명인에 김광순(46·오색명주·부평3동) 씨가 전통당의(傳統唐衣)부문 대한명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대한명인은 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과 꾸준한 열정으로 남다른 비법을 연구하여 정상에 우뚝 선 자로,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이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이름이다. 특히 김광순 씨는 국내 최연소자로 명인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김 원장의 25년은 한복과 함께한 세월이었다. 김원장이 한복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이다. “한복을 제작할 때, 전통의 아름다움은 유지하면서도 입기 편한 우리 옷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거듭해왔습니다. 한복은 입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단점을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두었죠.”
김 원장의 연구는 11개 분야의 실용신안과 특허를 받는 결과를 얻었다. 물세탁 후에도 원래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수원단동정’을 만들기도 했고, 한번 묶으면 풀어지지 않는 옷고름 개발과 한복 입기의 간편화를 위해 지퍼(zipper)부착 아이템으로 한복의 편리성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거듭 해왔다. 2004년에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 추석 명절에는 시청과 각 구청의 민원창구에 10여벌씩의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일도 수년간 지속해 오고 있는 김 원장은 “명인이 되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등록된 13건의 특허를 적용한 한복을 제작해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이 담긴 한복을 누구나 입기 편한 옷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숙 기자 kimhs424@naver.com

목록

자료관리 담당자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
  • 담당팀 : 홍보팀
  • 전화 : 032-509-6390

만족도 평가

결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