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쿵쿵’ 춤사위 ‘덩실’
-시립무용단 첫째·셋째 토요일 야외공연-
2007-09-27 <>
인천시립무용단의 토요상설무대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우리 장단, 우리 춤사위로 풀어내는 토요상설무대는 궁중무용, 전통춤, 창작춤의 여러 유형의 춤들과 타악기 연주,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을 초청해 한 무대를 이룬다.
이번 10월 20일에는 진도북춤, 독무, 장검무, 기인무, 부채춤을 비롯해 지역의 각 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체와 함께하는 무대로 꾸민다. 또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해 지역구민들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활동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말 오후 가을 장단에 안길 춤사위로 향토예술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할만한 자리로 기대된다.
10월 20일 진행되는 공연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진도북춤은 전통적인 노동요로 일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춘 춤으로 전남 진도가 그 시작이다. 진도 북춤은 다른 북춤과 달리 쌍북채를 이용하여 장구와 같이 고정을 시키고 아름다운 몸짓과 오묘한 가락이 조화를 이룬다. 북소리의 강렬함과 장구의 유연하고 다양한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장검무는 대륙적 정취가 돋보이는 현란하면서도 장쾌한 칼사위, 우리 전통 검무의 유연한 춤사위가 절묘하게 배합된 1950년대 창작춤이다.
기인무는 기가 모이고 흩어짐을 생명의 근원, 우주의 생성원리와 같은 이치로 본다. 생명의 근원인 기의 정적인 이미지와 공간, 무용수의 신체와 에너지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춤사위를 펼친다. 그 외에도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시범단 초청무대가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2007년 무용교실(하반기 8월-12월)을 운영하고 있다. 무용교실은 초급반과 작품반으로 나뉜다. 기초부터 작품에 이르기까지 단계구성으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한국무용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국무용을 느끼고 익히며 우리 것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심 있는 분들은 전화번호(032-438-7774)를 꼭 메모해 두어도 좋겠다.
문의 : 438-7774
조은숙 기자 eyagi90@naver.com
자료관리 담당자